SK에너지, UPA 등과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 맞손

입력 2019-04-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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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변의현 우시산 대표, 박희설 UN환경계획 이사, 백부기 SK에너지 CLX대외협력실장, 이준형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장이 29일 울산항만공사에서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해양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고래와 바다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정부기관과 공기업, 대기업, 사회적기업, 국제기구가 손을 잡는다.

SK에너지는 29일 울산항만공사(UPA), 울산지방해양수산청, SK에너지, UN 환경계획 한국협회,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기반으로 울산항을 중심으로 해양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 및 업사이클링 활동 공동 추진 등을 통한 국내외 해양 환경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협약기관들은 울산항 입항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사업 및 울산항만공동체가 함께하는 일회용품 저감 운동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항만 구축을 위한 범사회적 환경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의 세부내용으로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업 강화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공동 추진 △울산항 선박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공동 추진 △해양환경 보호 공동 사업 홍보 및 국내외 사례 전파 등이 있다.

SK는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참여 인증사진 1장마다 베트남에 맹그로브 나무 1그루를 기부하고,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울산항 입항 선박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울산과 울산 바다를 알릴 수 있는 관광상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UPA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머그잔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캠페인에 울산항만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울산항 입항 선박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을 위한 폐플라스틱 분리수거에 대한 환경정책 안내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은 물론 폐플라스틱 수거 및 제품 가공을 위한 부가적인 일자리 창출 등으로 바다 생태계 보호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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