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본사(사진제공=삼광글라스)
삼광글라스가 인천시 용현동 학익지구에 보유한 1100억 원 상당의 공장 부지에 대한 토지 보상 계약을 30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이사회에서 인천시 용현동 학익지구 1블록에 보유한 약 6만6000㎡(2만 여평) 규모의 공장을 매각하고, 도시 개발 사업 시행사 DCRE와 사업 부지에 대한 보상 계약을 30일 체결하기로 결의했다.
도시 개발이 진행되는 인천 학익지구 1블록에는 삼광글라스가 6만6000㎡, 삼광글라스의 계열사 이테크건설도 5만9000㎡(1만7850여평)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삼광글라스의 공장 부지가 속해 있는 인천 학익지구 1블록은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인 DCRE가 토지 전량을 매입해야 한다.
현재 삼광의 공장 부지에 대한 매매대금 및 보상금 합계는 약 11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추후 삼광글라스와 DCRE가 각각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해 두 곳의 감정평가액 평균가로 보상금을 확정한다.
30일 토지 보상 계약이 체결되면 삼광글라스는 계약금 및 1차 중도금을 합한 150억 원을 계약 당일 수령한다. 2차 중도금 150억 원은 올해 하반기 내 수령하고, 잔금은 오는 2021년 12월 경 지급받을 예정이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이테크건설 부지 역시 DCRE와 보상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원활한 보상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