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부탁해', 난임과 입양을 말하다…"막장 아닌 대안가족 서사"

입력 2019-04-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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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아 부탁해' 첫방송 시청률 22% 합격점

'여름아 부탁해' 속 난임, 그리고 입양

(출처=KBS 1TV '여름아 부탁해' 캡처)

'여름아 부탁해'가 난임과 입양을 중심에 둔 대안가족 서사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았다.

지난 29일 저녁 8시 30분 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가 첫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난임을 겪고 있는 10년차 부부 왕금희(이영은)와 한준호(김사권)의 이야기가 포문을 열었다.

특히 '여름아 부탁해' 속 이들 부부는 난임으로 남모를 고통을 겪으면서도 시험관 시술에 임하는 모습으로 난임 부부의 속내를 대변했다. 이후 전개에서는 입양을 둘러싼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여름아 부탁해'에는 '돌싱녀' 주상미(이채영)과 셰프 주상원(윤선우)이 남매 사이로 출연한다. 여기에 재연배우인 왕금주(나혜미)와 웹소설 작가 한석호(김산호) 역시 요즘 세태를 반영한 캐릭터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여름아 부탁해'가 흔해 빠진 클리셰의 일일드라마로 그치지 않을 수 있는 건 그래서다. 가족의 고된 삶과 그 와중에도 행복을 찾아나가는 과정, 그리고 청춘의 성장과 홀로서기까지. 1회 방송분 전국 시청률 22%(TNMS 집계 기준)을 기록한 작품의 앞날에 청신호가 켜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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