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불편 최소화 위해 대체 수송수단 등 검토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30일 새벽 경부선 전의역과 전동역 사이 심야 선로유지보수 작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출처=코레일)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30일 새벽 경부선 오송역 인근(전의역-전동역) 자갈교체 등 선로유지보수 작업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작업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손병석 사장은 유지보수 작업 상황을 보고 받고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심야 작업시간 확보와 산재 예방을 위한 작업자 안전 강화 등을 주문했다.
특히 손 사장은 "안전점검 및 유지보수 작업 시간확보는 철도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충분한 작업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열차 운행 조정 등 모든 가능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선로작업 작업시간은 연속해 최소 3시간 30분이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경부선, 중앙선 등 일부 구간에서는 심야시간대 운행되는 열차로 인해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아 유지보수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병석 사장은 “야간 유지보수 시간 확보는 철도안전과 불가분의 관계”라며 “열차 운행을 일부 줄이더라도 적정 심야 작업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이에 따르는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수송수단 제공 등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