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AFP연합뉴스
미국 뉴스 웹사이트 더 데일리 비스트는 30일(현지시간) 베이조스가 올해 초 사무실에 군용 총기 등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특수 유리섬유 보강재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방탄패널 공사에는 18만 달러(2억1000만 원)가 들었다.
올해 들어 베이조스는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로부터 여자친구인 로런 산체스와의 사생활 폭로 협박을 받는 등 보안 위협을 받아왔다. 베이조스가 사생활 폭로와 관련해 신변의 위협을 느껴 사무실 공사를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8년 베이조스 경호에 연 160만 달러(약 18억6000만 원)를 지출했다.
매체는 베이조스뿐 아니라 실리콘 밸리의 다른 CEO들도 경호에 거액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 저커버스 페이스북 CEO는 지난해 자신의 경호에 2260만 달러(약 264억 원)를 들였고, 애플은 팀 쿡 CEO 경호에 31만 달러(약 3억6000만 원)를 지출했다. 오라클 CEO 래리 엘리슨과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도 연 200만 달러(약 23억3400만 원) 규모의 경호 경비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