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대림산업에 대해 “연간 목표 매출액(5.5조 원) 달성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홀드’에서 ‘매수’로 올렸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기대 이상의 실적은 일회성 환입(약 640억 원)에 따른 것인데 이중 국내 건축(460억 원)에서의 환입분은 경상적인 부분으로 판단해도 무방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고도 영업이익률 7% 이상을 낼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은 각 사업에서 명쾌하게 드러난다”며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일회성을 제거한 1분기 주택 원가율(88.6%)의 지속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림산업의 수주잔고 감소를 우려해왔지만 21.9조 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멈췄으며 최근 3년여에 걸친 정비사업 수주 상위의 결과가 올해 이후에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특히 1분기 연결기준 약 1조 원 수준의 주택 신규수주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목표(5.5조 원) 달성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