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커피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편의점 GS25이 500㎖ 이상 대용량 페트 커피 음료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용량 커피의 주요 소비 연령대는 20·30이며 이들의 매출 구성비는 전체의 65.9%를 차지했다. GS25 측은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하루 커피 음용량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커피 음료뿐 아니라 GS25의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도 아메리카노 메뉴를 200㎖ 용량의 작은 컵과 245㎖ 용량의 큰 컵 2종으로 운영하는데 큰 컵을 구매하는 고객이 2016년 21.5%에서 지난해 31.4%로 늘었다.
GS25는 대용량 커피 음료가 올해 커피 음료 시장을 새롭게 견인할 핵심 카테고리로 보고, 대용량 커피 상품의 분류 기준을 기존 330㎖ 이상 상품에서 500㎖ 이상으로 변경했다. 대용량 페트병 커피 음료의 구색도 강화해 △유어스 CAFE 25 블랙 500㎖ △유어스 CAFE 25 헤이즐넛 500㎖ 2종을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3일부터 선보인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2종 모두 2500원이다.
김대종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1일 커피 음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합리적인 커피 소비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라며 “새로운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부응하는 한편 GS25의 매출 1위 원두커피인 카페25의 브랜드 확장을 기하고자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