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조6425억 원으로 2.1%↑…유럽과 중국 소비심리 위축 탓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사진제공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1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4% 넘게 하락했다.
2일 한국타이어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0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1%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1조6425억 원으로 2.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078억 원으로 29.8% 줄었다.
유럽 경기 부진과 중국 소비심리 침체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으로 이어지며 전체 수요가 둔화한 영향이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매출액 중 17인치 이상 고(高)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이 53.9%로 1년 전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며 향후 고부가가치 수익을 기대했다.
특히 북미지역의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늘고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