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이익 개선 속도를 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6500원에서 7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최진명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1분기 매출은 7050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도 262억 원(영업이익률 3.7%)을 기록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철강업계와의 후판가 협상 결과에 따라 2분기에 지난해 설정된 공사손실 충당금(8% 인상 가정)의 환입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매출의 증가, 선가 상승, 달러화 강세, 공사손실 충당금 환입 가능성 등 지속적인 이익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4월 말까지 약 9억 달러의 수주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전년 4월 누계 대비 35.5% 양호한 성과지만 올해 목표 대비 달성률은 25%로 아쉬운 모습”이라며 “글로벌 화학 설비 투자 붐에 따른 화학운반선 운송수요 개선 및 이에 따른 수주 모멘텀 지속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