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복합에너지스테이션 "하루 평균 40대 수소차 방문"
현대오일뱅크가 수도권에 첫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세운다.
현대오일뱅크는 8일 고양시에 최소 6600㎡, 최대 3만3000㎡ 규모의 복합에너지스테이션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동인구에 비해 수송용 대체 에너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도권 첫 복합 에너지 판매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울산에 휘발유, 경유, LPG, 수소, 전기 등 모든 수송용 연료를 한 곳에서 판매하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의 문을 연 데 이어 두 번째다.
앞서 현대오일뱅크가 울산에 설립한 첫 번째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 LPG 충전소 사이 유휴 공간에 수소 충전 인프라와 전기 충전기를 설치해 만들어졌다.
해당 지점은 현재 수소충전소를 찾는 고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재 울산 지점은 전기차를 충전하는 고객보다 수소 충전소 이용 고객이 더 많다”며 “하루에 평균 40대 정도의 수소 자동차 운전자가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속적으로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늘려 정부의 수소 경제 확대 정책에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또 이번 고양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옥상 녹화 등 친환경 요소들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축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고양케이월드, 고양도시관리공사와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내 복합에너지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7일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트렌드와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고양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단지 내 다른 시설들과 조화를 이루고 방문객 입장에서 시너지를 체감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