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20대 여배우가 고(故) 한지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티브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20대 여배우가 한지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고인의 최측근은 “배우 한지성 씨가 안타까운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멋진 배우였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깝다. 유족들 역시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차렸다”라고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지성은 최근까지도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해 왔다. 특히 지난달 10일 벤츠 내부로 보이는 주행 영상과 함께 “의도치 않게 홀로 호캉스 가는 길. #인천 #호캉스”이라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샀다. 해당 차량이 사고 당시의 차량인 벤츠 C200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故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비상등을 켜고 차량(벤츠 C200 승용차)을 세운 뒤 밖으로 나섰다가 차량에 연달아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28세이다. 지난 2010년 ‘서이’란 예명으로 걸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했다. 이후 본명인 한지성을 사용하며 배우로 전향,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사랑은 방울방울’ 등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기억전달자’ ‘실수로 죽은 사내’ 등 무대에도 올랐다. 고인은 지난달 11일 개봉한 영화 ‘원펀치’에서도 주요 배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3월 결혼, 신혼 두 달 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