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지상전술C4I체계 단말 개방형 OS 적용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과제‘ 수행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2019년도 제1차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한컴은 이날 서울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이상헌 한컴그룹 부회장, 김한성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차장 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육군본부는 현재 지상전술C4I체계 단말에 적용돼 있는 윈도7에 대한 기술 지원이 내년 1월 종료되면서 보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안성이 확보된 개방형 OS인 구름 OS를 통해서 OS의 종속성을 해소함과 동시에, 기존 지상전술C4I체계 단말의 정보보호기술을 충족시킬 수 있는 특화된 구름 플랫폼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다른 군 정보체계에 확산과 적용이 가능하도록 응용 프로그램의 표준화 적용을 목표로 이번 과제를 추진한다.
지상전술C4I체계란, 실시간 전황 정보 공유를 통해 효율적으로 전장 상황을 파악하고, 최선의 대응책을 수립해 신속한 작전 전개 및 효과적인 타격을 돕는 지휘통제체계로 군단급 이하 제대에서 운용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다른 군 정보체계로 구름 플랫폼 확대가 가능하도록 구름 OS 전용 한글(워드 프로세서) 개발 및 브라우저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름 OS 기반의 공개 SW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