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 롯데모바일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실물 선물 대신 메신저로 간편히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 주요 선물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는 설명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모바일 상품권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36.2%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67.3%까지 성장하는 등 모바일 상품권 이용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롯데모바일상품권이 백화점·아울렛 매장에만 국한돼 있어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많았다"며 "편의점에서 주로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만큼 세븐일레븐에서 남은 금액을 보다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구글플레이(Google Play) 기프트 카드 캐시비 결제 서비스', '항공권 결제 서비스' 등 소비자들의 편의와 혜택을 높인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구 세븐일레븐 이비즈(e-Biz)팀장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편의점이 밀레니얼 세대의 주요 소비 채널인 만큼 앞으로도 그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