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판매하는 문학와인은 단테 ‘신곡’을 모티브로 제조한 ‘바르바리치아’, 나다니엘 호손의 ‘일곱 박공의 집’에서 영감을 얻은 ‘세븐 게이블스’ 그리고 J.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 가필드’에서 따 온 ‘비 홀든’ 와인이 주인공이다.
이 와인들은 미국 워싱턴주 콜럼비아 리버 협곡에 위치한 ‘아니체 셀러스’에서 제조하는 와인으로 설립자(레이첼 혼)을 비롯해 와인 메이킹팀 모두 여성으로만 구성됐다. 와인제조단계부터 네이밍까지 문학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테 ‘신곡’ 지옥편(인페르노)에 등장하는 악마를 모티브로 한 와인 ’바르바리치아’는 이태리 포도품종인 산지오베제에 카버네 프랑을 15% 블랜딩한 와인으로 ‘달콤한 과일 폭탄’이라 불리는 부드러운 맛의 이태리와인 스타일의 미디엄 바디와인이다.
주홍글씨로 잘 알려진 나다니엘 호손의 ‘일곱 박공의 집’을 모티브로 네이밍한 ‘세븐 게이블스’는 프랑스 쌰또네프 뒤 빠브 스타일의 와인으로 부드러운 탄닌, 균형잡힌 맛의 미디엄 바디와인이다.
J.D. 셀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 가필드’ 이름에서 따온 ‘비 홀든’은 말벡을 50% 사용한 보르도 스타일 와인으로 뛰어난 발란스에 비단 같은 질감의 풀바디 와인이다.
데일리와인 관계자는 "와인은 문학, 역사, 철학, 지리 등과 연관성이 많다"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문학과 연관된 와인 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