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AI 음성 검색 서비스’ 한국어로 확대..."말로 하는 쇼핑 시대"

입력 2019-05-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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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유명 뷰티 유튜버 ‘하나보노’의 세이픽 리뷰 영상 캡쳐본(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말하는 쇼핑' 서비스를 한국어로 확대해 내국인 고객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이 지난해 면세 업계 최초로 선보인 ‘AI 음성 취향 검색 서비스’를 13일부터 한국어로 확대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중국인 고객을 위해 음성으로 취향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는데 이를 한국어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어 서비스는 말하면(SAY) 고객의 취향을 파악해 골라주는(PICK) ‘세이픽(SAY-PICK)’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은 500개 이상의 뷰티 브랜드, 1만여 개의 스킨케어, 1만5000여 개의 메이크업 상품이 등록돼 있을 뿐 아니라 연작, 시코르, 스톤브릭, 베카 등 단독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다.

브랜드, 색상, 피부 유형 등 단순 키워드 중심의 음성 명령어는 물론 ‘촉촉하게 발리는’, ‘발림성이 좋고 입술이 도톰해 보이는’ 등 제품의 사용감과 연출력, 나아가 ‘분위기 여신인 10달러 이하의’와 같은 고객이 원하는 연출 이미지와 가격대까지 고려해 뷰티 아이템을 추천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인공지능(AI) 취향 음성 검색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1일까지 적립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에 접속한 고객을 대상으로, 8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1만 원을 증정한다. 또 13일부터 신세계면세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유명 뷰티 유튜버 ‘하나보노’의 세이픽 리뷰 영상을 시청하고 퀴즈 정답을 맞히면 적립금 5000원을 추가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음성 검색 서비스를 통한 쇼핑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AI 검색 기술이 점점 정교해지면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신세계면세점은 고객 트렌드를 읽어 더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누적 데이터를 더욱 정밀히 분석해 꾸준히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6, 7월 여름 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을 준비하면서 음성 서비스를 통해 신세계면세점이 준비한 특별한 ‘뷰캉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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