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6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84% 증가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34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 당기순이익 168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소폭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9% 증가, 당기순이익은 584%로 크게 증가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다날은 미국법인 매각으로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됐던 미국법인 매출이 제거되면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지속적인 영업손실이 제거되면서 영업이익은 상승했고, 매각 이익 효과가 반영돼 당기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날은 최근 통합결제 플랫폼의 오픈형 간편결제 서비스가 대형 가맹점들과 잇따른 계약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달콤커피는 비트판매 및 직영점이 작년 동기대비 52.4% 증가하는 등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프라인 휴대폰결제 시장 진출과 글로벌 결제 서비스 확대 및 비트2E도 최근 출시되는 등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실물결제가 가능한 암호화폐인 페이프로토콜의 페이코인(PCI)을 상용화해 신규시장을 개척했으며, 통합 결제 플랫폼의 새로운 브랜드 ‘모음(MOUM)’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비트2E에 대한 개발투자도 완료되어 실적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법인 매각 대가로 보쿠(BOKU)의 지분을 취득했으며,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대형 글로벌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보쿠는 미국법인 인수를 통한 모바일 인증 매출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보유하고 있는 지분가치 상승 및 추가 목표 매출 달성에 대한 옵션 매각 이익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