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은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액이 11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넷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경상연구개발비와 신규 사업부문 투자비용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이 10% 이상 줄어드는 등 개선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15억 원 보다 소폭 줄었다.
큰 폭의 매출 증가는 지난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OLED사업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넷은 신규 투자부문으로 OLED사업을 설정하고, 지난해 5월 전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역임한 유의진 대표를 해당 사업부문의 총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우리넷은 OLED 장비와 재료 공급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OLED 소재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유기물 재료 사업의 경우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 비중 있는 매출을 구성하고 있다.
우리넷 관계자는 “하반기 실적은 기존의 통신장비사업과 OLED 사업이 함께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며 “통신장비 수요는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5G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인프라 투자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