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 1분기 매출 순위 (출처=IC인사이츠 웹사이트)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전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들 가운데 매출 감소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총 735억4800만 달러(약 87조6692억 원)다.
지난해 같은 기간(878억2000만 달러ㆍ약 104조5848억 원)보다 16%나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인텔이 지난해 같은 기간(158억3200만 달러ㆍ18조8496억 원)과 거의 비슷한 157억9900만 달러(약 18조832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에 올랐다.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가장 감소 폭이 작았다.
반면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128억6700만 달러(약 15조3117억 원)로, 1년 전(194억100만 달러ㆍ약 23조872억 원)보다 무려 34%나 줄어들어 상위 15개 기업 가운데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3위인 대만 TSMC는 16% 줄어든 70억9600만 달러(약 8조4457억 원)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가 26% 감소한 60억2300만 달러(약 7조1686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인텔이 지난해 4분기에 삼성전자로부터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선두자리를 지켰다”면서 “2017년과 지난해 뺏겼던 ‘글로벌 반도체 권좌’를 올해는 쉽게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