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SK그룹)
SK그룹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 4일 근무제를 실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수펙스추구협의회 SK㈜는 지난해 말부터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주 4일 근무제'를 시범으로 해오다가, 최근 이 제도를 도입했다.
보통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에 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휴무일정은 근무의 예측 가능성과 업무 효율 증대를 위해 1년 단위로 정한다.
SK그룹의 '주4일 근무제 도입'은 구성원의 행복 가치를 최우선 하겠다는 최태원 SK 회장의 '행복 경영'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최태원 회장의 이러한 경영 철학에 따라 SK그룹 계열사들은 '주4일제' 이외에도 다양한 '근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팀장 결재 없이 ‘본인 기안 후 본인 승인’이라는 절차를 통해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휴가 신고제’를 도입했으며, SK텔레콤도 ‘휴가 셀프 승인’ 제도를 통해 구성원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근무일 기준 최대 10일에 달하는 SK이노베이션의 ‘빅 브레이크’ 휴가, 45일간 사용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리프레시 휴가 등 구성원들의 재충전을 돕는 장기 휴가제도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