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에서 한 체조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교보생명
매년 육상·수영·빙상·체조·유도·탁구·테니스 등 7개 기초 종목에 40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꿈나무 체육대회는 민간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체육대회다. 재정이 여의치 않은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선수단에 교통비와 숙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지원한 금액만 해도 총 104억여 원에 이른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기초종목 꿈나무 후원에 교보생명이 이토록 정성을 쏟는 이유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신용호 창립자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어린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겨룰 수 있는 경쟁의 장을 만들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를 거쳐간 어린 선수는 13만 명이 넘는다. 그렇다 보니 38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빙상의 이상화·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유도의 최민호·김재범, 체조의 양학선·양태영, 수영의 박태환, 탁구의 유승민·오상은 선수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