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3일 LG전자가 5G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95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최근 진행된 외국인 투자자 미팅에서 미중 분쟁에 따른 화웨이 효과가 예상되는 MC(Mobile Communications, 스마트폰) 사업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5G에서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5G 관련 특허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초기 시장의 반응은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5G에 적극적인 대한민국과 미국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에 반도체, MLCC 등 부품 하락이 원가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는데 평택 공장의 베트남 이전이 완료되는 4분기 부터는 인건비 비중 하락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H&A(HomeAppliance & Air Solution, 가전/에어컨) 사업부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박 연구원은 밝혔다.
박 연구원은 "공기청정기, 전기 건조기, 무선 청소기, 스타일러 등의 제품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세이프가드 우려가 있으나 4분기부터 가동 중인 테네시 공장가동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