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잔나비의 한 멤버로부터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퍼져 논란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잔나비 멤버로부터 일명 '학폭'(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의 글이 게재됐다. 멤버 중 한 명과 동창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잔나비 음악을 좋아했다. 음악이 좋아 관심이 생겨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의 멤버가 같은 분당 출신이더라. 우리 지역 출신의 밴드라니 나름 뿌듯했다. 하지만 멤버 한 명 한 명을 검색하다보니 설마 하는 생각이 들면서 손과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을 치는 건 기본이었다"라며 "반의 웃음거리로 지냈다"라고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또 "도저히 그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갔고, 정신 치료도 받았다. 그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는 것에 스스로가 한심해졌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잔나비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다. 현재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잔나비는 보컬 최정훈, 키보드 유영현, 기타 김도형, 베이스 장경준, 드럼 윤결로 구성된 5인조 남성 밴드로,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했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무명시절부터 동고동락한 사이임을 밝히며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