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가전 매장 대형화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킨텍스점에 문을 연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를 목동점, 판교점에 이어 31일 신촌점과 미아점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는 삼성전자의 대표 가전 제품들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체험형 매장이다.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미아점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의 영업면적은 각각 357㎡(108평), 347㎡(105평)이다. 매장은 △ITㆍ모바일 존 △프리미엄 TV존 △건강관리 존 △빌트인 존 △주방ㆍ생활가전 존으로 구성된다.
해당 매장은 실내 인테리어 및 공간 연출에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거실ㆍ주방 등 유형별로 나눠, 가전 제품을 배치해 보여주는 쇼룸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 상담 공간도 확대하고 근무 인원도 늘려,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이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를 확대한 이유는 백화점에서 가전 제품을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16~2018년) 약 20%, 올해도(1월 1일~5월 29일) 22% 증가할 정도로 백화점의 핵심 상품군으로 떠올랐다.
현대백화점은 하반기에도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 매장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신촌점과 미아점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 오픈을 맞아 다음 달 16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특별 할인(8% + 추가 3%)을 비롯해 300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 증정, 혼수고객 대상 최대 210만 원 상당의 혜택, 2~5품목 이상 구매 시 20만~50만 원 모바일 상품권 및 S포인트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TVㆍ냉장고ㆍ세탁기 등 필수 가전부터 건조기ㆍ의류관리기ㆍ무선청소기 등 새로운 제품들이 필수 가전으로 떠오르면서 가전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가전제품은 직접 체험하고 설명을 듣고 구매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 같은 대형 전문 가전 매장으로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