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도서관 포스터(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세운상가 보행데크 3층 ‘세운부품도서관’(세운전자박물관 옆)을 조성해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세운상가와 을지로, 청계천의 200여 종의 부품들과 180여 개의 재료들을 수집해 세운상가에서 제작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제목은 ‘을지로 산업도감 Vol.1’ 으로, 도심 제조업 생태계를 이루는데 필수적인 부품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전시장은 실제 세운상가 일대에서 제작된 대표 제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섹션 1과, 세운-을지로-청계천에서 직접 구한 200여 개의 부품들과 180개의 재료를 모아 표현한 섹션 2로 구성됐다.
섹션 1 에서는 실제 완제품들로 새로나 키트, SDL-301, 호텔객실시스템, 진공관 앰프 7개 부스를 관람할 수 있다. 이 부스는 최근 리뉴얼된 세운전자박물관(세운메이커스큐브 세운-서301)의 ‘청계상회’ 에 전시되어 있는 제품들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섹션 2 에서는 부품 모듈을 볼수 있으며, 도서의 색인을 컨셉으로 하여 제품의 부분이 되는 다양한 부품이 전시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세운부품도서관 ‘을지로 산업도감’전시를 통해 세운, 을지로 그리고 청계천일대의 제조산업에 대한 다양한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많은 시민들이 좀 더 도심제조산업에 대해서 쉽게 접근하고 기술자들이 모여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