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가 전체 판매의 55% 차지, 싼타페와 투싼, 코나 판매 신기록
▲현대차가 미국 시장 SUV 라인업 확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진은 전년 대비 판매가 42% 증가한 소형 SUV 코나. (사진제공=현대차)
미국시장에서 SUV 라인업을 확대해온 현대자동차가 이 부문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이를 발판 삼아 전체 판매 역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6만61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6만4980대 보다 1141대(약 2%) 늘어난 규모다.
미국시장에서 제품 믹스 부족과 악성 재고 등으로 부침을 겪었던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 현대차 SUV 라인은 전년 동월 대비 27%나 증가하면서 SUV 판매로는 역대 월간 최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전체 판매에서 SUV 비중도 절반을 넘어서 55%를 차지했다.
싼타페와 싼타페 XL이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이어 투싼은 20%, 코나는 42% 각각 판매가 늘었다. 싼타페·투싼·코나 'SUV 삼총사'가 나란히 월간 판매 최고기록을 세운 셈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6만6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5만9462대) 대비 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