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8월말까지 시범운영
코레일은 교통이 혼잡한 수도권 내 짧은 구간을 KTX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KTX 5000 특가 할인상품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KTX 5000 특가는 행신~서울·용산, 서울·용산~광명 구간을 기본운임인 8400원에서 약 40% 할인된 5000원에 이용하는 할인 상품이다. 열차 출발 1일전부터 출발 20분전까지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역 창구에서 10일 오전 10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할인상품은 KTX 출·도착역 인근 짧은 구간 중 교통수요가 높은 수도권 지역에서 탑승하는 고객이 저렴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으로 하루 제한된 수량만큼만 제공한다.
8월 31일까지 시범 운영을 한 후, 이용 수요에 맞춰 다른 구간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광명역까지는 약 15분, 서울에서 행신역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돼 다른 교통수단보다 최대 1시간 가량 단축할 수 있다.
특히 광명역에서 서울 도심으로 출근하는 고객의 경우, 출근시간대(오전 7시~8시)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KTX를 특가로 이용하면 빠르고 경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이용자의 구입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일반 승차권보다 위약금 기준이 높고 승차일자, 출발시각 등의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수도권 지역의 교통 혼잡도 완화를 위해 KTX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