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혁신도시발전추진단)에서도 지난해 3월 수립된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의 일환으로 공공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공공자원시설 개방을 적극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공공기관의 공공자원시설 개방현황을 보면 임차기관 등을 제외한 101개 공공기관에서 대강당 및 회의실 등 업무시설 103개, 축구장 및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 109개, 주차장 9786면, 기숙사 등 기타시설 396개로 집계됐다.
혁신도시별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시설로는 부산혁신도시의 경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축구장, 국립해양조사원의 테니스장과 풋살장,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도서관 등이 있고 대구혁신도시는 한국가스공사의 축구장 및 족구장, 중앙교육연수원 등 4개 기관의 테니스장, 한국감정원의 농구장과 풋살장 등이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대구교육청과 연계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문성초등학교에 간이실외수영장 설치(1억 원)해 학생 수영안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관에서 농구장을, 한국농어촌공사는 야구장 및 배드민턴장을, 한국KDN과 한국KPS는 족구장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실내체육관을 개방하고 있으며 울산혁신도시에서도 한국석유공사의 수영장 및 실내체육관,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5개 기관의 테니스장, 근로복지공단과 한국동서발전의 풋살장이 개방되고 있다.
이외에도 경북혁신도시도 한국도로공사 등 3개 기관에서 축구장,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3개 기관에서 테니스장을 개방하고 있으며, 올해 초 한국도로공사가 그동안 탁구장으로 사용해 오던 시설에 주차장(100대) 등 편의시설을 갖춘 수영장 복원공사(10억 원)를 통해 5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어 지역사회 생활체육의 한 몫을 하고 있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안시설 등의 특정시설을 제외한 가능한 모든 시설을 확대 개방해 나감으로써, 공공기관의 지역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과 상생발전을 선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