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이익 전망치 하향에 따른 잉여현금흐름 감소로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16%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누리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3061억 원, 영업이익은 27.4% 증가한 18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 대비 하향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78억 원, 166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할인 판매와 개발 비용 등이 발생하면서, 전분기 대비 이익률이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생활용품 ‘자주’는 출점 확대로 비용 증가가 커질 전망"이라며 "의류의 경우 빠르게 더워진 날씨가 봄 상품 매출에 영향을 주면서 감익 폭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주력 브랜드인 ‘비디비치’ 매출이 전분기 대비 다소 부진함에 따라, 투심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단기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가 전 고점 대비 32% 하락하는 등 실적 관련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바닥 잡기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