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프로서 박사는 세계 최초의 산양유아식을 생산한 데어리고트사의 수석 연구책임자로서 동물영양, 생리학분야의 석학이자 특히 산양유 연구 관련해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힌다.
콜린 프로서 박사는 산양유에 관한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2001년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성장발달 연구를 시작, 2011년 국내 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와 2014년 호주에서 진행한 산양유와 아기 피부에 대한 연구 등 그간 진행해온 다양한 연구결과를 들어 아기에게 모유가 가장 좋다는 전제하에 영유아들에게 산양유가 가진 다양한 장점들에 대해 발표했다.
대표적인 장점으로 산양유는 소화가 어려운 αS1-카제인이 거의 없고 β-락토글로블린이 우유로 만든 분유에 비해 적어 우유단백에 민감한 아기들의 소화에 더 유리한 점을 강조했다. 또한 산양유는 유지방의 크기가 작으며 모유와 비슷한 지방구성으로 흡수가 빨라 민감한 아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리고당이 우유에 비해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아기 장내 미생물 균총 조사 결과에서도 산양분유가 우유에 비해 모유에 더 가까운 결과를 보였음을 전했다.
그는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사는 1984년 세계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한 이래, 세계 20여 개국에 산양분유를 현재 판매하고 있으며, 산양분유를 수유한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2012년에는 유럽식품안전국(EFSA) 인증 조건을 충족한 바 있다"며 "일동후디스 산양유아식은 뉴질랜드의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사계절 목초로 키운 산양의 신선한 원유로부터 직접 만들어져, 산양유의 모든 영양적 특징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유의 품질부터 제조공법까지 다른 산양분유와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은 대한주산의학회 회원인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것인 만큼, 산양유의 특징이 되는 주요 성분과 호주와 한국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