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7일 동양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및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각각 AA+,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동사는 저조한 수익성과 높은 수익구조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적립이율 개선폭은 2017년 0.13%포인트(p)에서 2018년 0.02%p로 하락했다.
손익분기점(BEP) 운용수익률은 2018년 말 3.47%로 2017년 수준에서 정체됐다. 저축성 중심의 외형 축소에 따라 사업비율이 7.5%에서 8.4%로 상승하는 등 부담이 상승하고 있다.
연납화보험료 기준 보장성보험료는 2017년 5317억 원에서 2018년 4635억 원으로 13% 감소했다. 2019년 1분기에도 12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86억 원 대비 2.3% 줄었다.
수입보험료 및 보험료적립금 기준 저축성보험 비중은 각각 49.2%, 65.7%로 동종업계(peer)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보험부채 적립 이율 대비 높은 운용자산이익률이 확보되지 못할 경우 수익구조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3월 지급여력(RBC) 비율은 235.7%로 우수하다. 2019년 1분기까지 후순위채를 3000억 원 발행하고 금리하락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신평은 “후순위채 등 하이브리드 의존도는 낮은 편”이라며 “향후에도 이익유보와 함께 추가적인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등 보완자본 발행을 통해 적정 수준 이상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