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민정 대변인 (연합뉴스)
청와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 초청으로 20~21일 방북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협상의 조기재개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주부터 시 주석의 방북 추진 동향을 파악하고 예의주시해왔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와 이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전후 시 주석의 방한 계획은 없다”며 “G20 정상회의 계기 한중은 정상회담을 갖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구체적 일시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의 후자오밍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요청으로 20~21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관영매체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도 이날 오후 8시께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및 국가 최고지도자가 방북한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