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는 자회사인 우진바이오에서 개발한 돼지열병 ‘생마커-돈단독 복합 백신’에 관해 농림축산 검역본부의 국내 임상시험설계에 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백신은 급성 폐사성 바이러스 전염병인 돼지열병(CSF)과 사람과 돼지에게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세균성 인수공통전염병인 돈단독균을 함께 예방할 수 있는 복합백신이다.
돼지열병(CSF)은 세계보건기구(OIE) 관리질병이며 국내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전염성이 강하고 발병하면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마커 백신은 기존 롬(LOM)주 백신보다 안전하고 면역성이 뛰어나다”며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경우 감별 진단에 사용될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진 백신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승인을 받은 돼지열병 백신은 생마커 백신으로 돼지열병 백신바이러스의 특정부위에 ‘마커(Marker–표식)'를 부착한 마커 백신”이라며 “기존의 약독화 롬주 백신과는 달리, 본 백신을 접종한 동물에서는 특정 항체검사를 통해 야외바이러스 감염과 백신접종을 감별 할 수 있는 디바 백신으로써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진비앤지에 따르면 이번 최종 승인은 2019년 4월 30일 보완자료 제출에 따른 최종 국내 임상시험설계에 대한 승인이다. 우진바이오는 승인된 설계서에 따라 국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제품 등록과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