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취약계층 아동위해 10년간 5억 원 후원

입력 2019-06-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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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동호로 태광산업 본사에서 진행된 ‘태광산업 – 그룹홈 아동 디딤씨앗통장 정기후원 연장(10년 누적) 협약식’ 에서 태광산업 김형생 대표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준호 디딤씨앗지원사업단 단장, 김형생태광산업 대표, 최경화 한국아동청소년협의회 협의회장, 설정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사진제공=태광산업)

태광산업은 취약계층 아동 자립을 위해 지난 2013년 5월 시작한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오는 2023년까지 연장해 10년간 총 5억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전날 서울 중구 동호로 본사에서 ‘태광산업 – 그룹홈 아동 디딤씨앗통장 정기후원 연장 협약식’을 열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한국아동청소년협의회(그룹홈)와 2023년 5월까지 그룹홈 아동 퇴소 시 필요한 자립 기금으로 총 5억원 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생 태광산업 대표와 설정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최경화 한국아동청소년협의회 회장 등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그룹홈이란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명 이하의 소규모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 시설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사회진출 시 학자금∙취업∙주거 마련 등에 소요되는 초기비용 마련을 위한 복지사업이다.

후원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할 경우 국가(지자체)에서 동일한 금액을 아동에게 적립,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태광산업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본사 임직원의 60% 이상이 디딤씨앗통장에 자발적으로 가입해 후원하고 있다.

6년 동안 총 130여 명의 아이에게 2억9000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오는 2023년 5월까지 후원 대상 아동 120여 명을 증원해 총 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후원 희망자를 본사뿐 아니라 공장 임직원까지 확대해 모집하는 한편, 정기후원 및 그룹홈 봉사활동 우수 참여자 시상을 통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만 18세가 되면 퇴소해야 하는 그룹홈 아이들은 청소년기부터 퇴소 후 거취나 취업 등 생계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며 “아직 어린 중학교 3학년 아이가 ‘후원 덕분에 이제야 한시름 놓았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후원금으로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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