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9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5G 모멘텀 본격화,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다산네트웍스는 인터넷 데이터 통신에 필요한 각종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1분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가입자망 53.2%,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33%, 네트워크 13.8%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엑 1000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2%, 291.5% 올랐다"며 "지분 57.9%를 보유한 미국 법인 다산존솔루션즈의 꾸준한 매출성장 및 독일 통신장비 '키마일' 인수 효과, 광 가입자망(FTTH) 고도화 등이 실적 개선의 이유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존 사업의 안전적 성장에 더해 5G 상용화와 화웨이 반사이익에 따른 수혜를 본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확대에 따른 화웨이 반사이익, 통신사들의 모바일백홀 등 5G 관련 유선망 투자 확대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FTTH 시장 성장 지속과 10기가급 초고속 인터넷 투자 활기 등 인프라 활성화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유선네트워크 장비업체는 100% 수주산업으로, 통신사업자의 투자 결정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는 만큼 5G 관련 실제 매출 규모가 중요하다"며 "또 61억 원 규모의 미상환 사채 등 수급부담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