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영국 #반도체 #신세계인터내셔널 등이다.
최근 국내증시가 대외변수에 좌우되는 경향이 커지면서 영국을 비롯한 글로벌 정치·경제 이슈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영국의 경우 18일(현지시간) 집권당 보수당 당대표 경선 2차 투표 결과 ‘브렉시트 강경파’로 분류되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는 소식이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포럼에서 추가 부양책 필요성을 시사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향후 경기)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물가상승률이 높아지지 않으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Stimulus)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ECB가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를 수정할 수 있으며, 금리 인하가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수단 중 일부’로 남아있고, 자산매입도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고 독일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의 6월 FOMC 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시사했다”면서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여타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행보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업종에 대해서는 반도체 섹터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는 다시 카오스적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혼돈 속에서 바로 새로운 기회가 싹트게 되며. 첫번쨰로는 미국의 강력한 견제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사실상 좌초될 것으로 보여, 한국 메모리의 장기집권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기회가 있을 전망”이라면서 “TSMC의 지나친 독주와 EUV라는 신기술의 등장은 파운드리의 판도 변화 가능성을 기대하게 하며 셋째, 화웨이에 대한 제재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점유율을 회복하고, 5G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섹터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매수, 목표주가 53,000원)’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