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이’와 ‘집순이’를 뜻하는 ‘홈족’이 소비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같은 트렌드 변화와 함께 점차 극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변덕스런 날씨 탓에 휴가를 망친 경험 등으로 집에서 쉬겠다는 사람이 늘면서 홈족을 겨냥한 상품 매출도 덩달아 상승세다.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유명 요리사의 요리법대로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 매출 신장률이 2017년 7.9%, 2018년 7.2%, 돈과 시간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용품의 매출 신장률은 2017년 9.0%, 2018년 8.1%, 집안 공기 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늘고 있는 ‘홈가드닝’ 용품은 2017년 17.3%, 2018년 37.7%로 ‘홈캉스’에 활용되는 필수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지속해서 신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롯데마트는 26일까지 실내에서 물놀이할 수 있는 물놀이용품과 함께 다양한 여름용 주방기기, 홈트레이닝 용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미리 준비하는 홈캉스’ 행사를 펼친다.
대표적으로, 물놀이용품으로는 실내 어디에서든 펼치기만 하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뽀로로ㆍ핑크퐁 에어쿠션폴(150x115x38cm)를 5만4900원에 판매하고, 과일 주스와 간단한 얼음만으로 시원한 냉동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실리콘 아이스크림 틀’과 ‘빙수기’를 규격에 따라 4900원에서 1만4900원에 판매한다. ‘남양 키친플라워 에어프라이어(3.2ℓ)’는 5만9000원, 실내에서 손쉽게 몸을 만들 수 있는 ‘렉스파 조립식 덤벨 세트’는 1만9000원, ‘렉스파 접이식 싯업벤치’는 4만9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이상진 마케팅 부문장은 “행복함과 즐거움을 느끼고자 출발하게 되는 휴가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홈캉스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미세먼지, 가성비 등을 피해 집 안에서 시원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 안 편의형 상품 행사를 지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