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대원미디어에 대해 20일 카카오페이지와 제휴를 통해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대원미디어는 만화영화 제작ㆍ판매, 캐릭터 라이선싱, 완구유통 및 만화출판 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종속회사로는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을 영위하는 ‘대원방송’과 만화 출판 사업을 담당하는 ‘대원씨아이’가 있다.
한상웅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91억 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24억 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용산 아이파크몰 내 전시사업 공간 오픈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카카오페이지는 대원미디어의 자회사 ‘대원씨아이’와 전략적 제휴를 위해 지분 19.8%를 약 146억 원에 양수한 바 있다. 대원씨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만화 약 1만2000편과 소설 1200편 등의 IP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와의 제휴를 통해 기존의 콘텐츠들의 E-book 발간을 비롯해 모바일과 웹기반의 온라인 플랫폼 진출 확대로 출판 부문의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712억 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7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