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G20 #미국 #한전KPS #아시아나항공 #JW중외제약 등이다.
오는 28~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만남으로 무역분쟁의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도이들의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경우 유동성 측면에서 코스피의 본격적인 반등 재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양국 모두 협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미·중 고위급 협상단의 접촉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경제 및 금융시장 피해 등을 고려할 때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것은 피하면서 협상을 재개하는 수준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적인 이벤트인 만큼 결과를 지켜본 후 시나리오별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최고의 케이스는 중국의 전향적 양보에 미국이 종전 2000억 달러 25% 관세부과분을 10% 회귀로 화답하는 경우"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협상 결렬 이후 중국산 전품목 25% 관세부과 및 중국측 결사항전격 통상보복이 현실화되는 최악의 경우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한전KPS에 관심이 쏠렸다.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해외정비 사업의 매출액이 예상치를 반복해서 하회함에 따라 관련 매출액 전망치를 낮췄다"며 "한국 컨소시엄의 해외 원전 수주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데다 정부의 원전설비 감축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한전KPS의 실적은 당분간 부진을 면하기 어려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