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가 전장용 전자파 차폐 필름 양산에 성공했다. 또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되는 고주파 차폐 필름도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IT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잉크테크는 자동차 전장용 전자파간섭(EMI) 차폐 필름의 양산납품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장용 EMI필름은 차량 부품의 특성상 테스트 조건이 까다로워 그동안 국내 유수의 업체들이 도전했지만 양산에 실패했다”며 “이번 납품 성공은 100% 수입에 의존 하던 전장용 EMI필름시장에서의 국산화 관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동차 시장은 전자기기 적용 확대와 전기차·자율주행이 주요 이슈”라며 “전자파 차폐여부가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전장용 EMI필름 시장이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잉크테크 EMI 차폐필름은 전장용 부품업체를 거쳐 완성차 업체로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장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로 납품되고, 해당 FPCB가 제품화를 거쳐 자동차 업체로 납품되는 구조다. 다만 회사 측은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잉크테크 관계자는 “전장용 EMI 차폐 필름 양산승인을 완료했고, 고주파 EMI차폐 필름도 승인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고객사 납품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