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혁신도시 우수사업에 기획비를 지원해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0월 수립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중 우수사업을 3곳 선정해 세부 사업계획 수립 등을 위한 전문 기획비를 1억 원씩 지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혁신도시를 지역성장거점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한 ‘혁신도시 시즌2’를 구체화하는 계획이다. 2022년까지 혁신도시별 특화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 원도심 상생발전을 위한 맞춤형 발전과제를 담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혁신도시별 우수사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타당성을 보완하기 위한 기획비 지원사업을 도입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 국토연구원을 중심으로 시·도 및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평가지침을 마련했으며,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자체 공모, 발표 평가를 거쳐 24일 우수사업 3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 사업에 대해 사업당 1억 원의 기획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우수사업으로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광주·전남), ‘기지제 생태공원 조성’(전북), ‘울산 혁신도시 대표도서관 건립’(울산) 등이 꼽혔다.
주현종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지난해 수립한 종합발전계획이 가시화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비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혁신도시별 사업 추진실적을 지속 점검하고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혁신도시 시즌2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