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고장차 회피 기술도 선보여
5G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버스가 시민들을 태우고 22일 서울 도심을 달렸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5G 융합 자율주행버스'를 시승했다.
이날 세계 최초의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구축 중인 상암에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5G 이동통신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버스는 상암동 도심 약 700m를 달렸다
이밖에 일반 자율주행 버스 4대와 자율주행 승용차 3대는 월드컵북로 1.1㎞ 구간을 시민을 직접 태우고 운행했다.
자율주행버스 시승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유영상 SK텔레콤 부사장도 함께 탑승했다.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7월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 상암 자율주행 시험공간은 도심형 자율주행지원 C-ITS 시설을 비롯해 정밀도로지도, 전기차 충전소 등을 갖췄다. 이 공간은 5G 융합 자율주행 등 실증 공간으로 24시간 민간에 무료 개방된다.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은 서울시가 국토부와 공동 추진하는 C-ITS 실증사업 가운데 하나다.
상암에 조성 중인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서울의 미래교통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주제는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다.
서울시, 국토부, 과기부가 공동 주최했다.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대학교 등 17개 단체도 참여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상암 에스플렉스센터 1층에 서울시가 조성·운영하는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박 시장은 VR(가상현실)로 자율주행차가 어떻게 운행되는지 체험하고 5G 통신망으로 전송된 자율주행차량 관련 데이터가 센터에서 어떻게 시연되는지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