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답이다] 대한항공, 전사적 경영체질 개선으로 재도약

입력 2019-06-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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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산 무니어 보잉 상용기 판매·마케팅 수석 부사장, 캐빈 맥알리스터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CEO,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존 플뤼거 에어 리스 코퍼레이션 사장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보잉787-10 20대, 보잉787-9 1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사적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재도약의 기반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신시장 개척 등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마켓 리더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델타항공과 함께 양사 간 미주 및 아시아 전 노선에서의 전면적인 공동운항 확대, 공동판매 및 마케팅 등을 통해 상호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주 내 290여 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더욱 다양한 노선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으며 조인트벤처를 통해 환승 시간 단축과 수요 유치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대한항공은 기종 현대화를 위해 최근 보잉과 B787-10 20대, B787-9 1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새로 도입되는 B787은 현재 대한항공이 보유한 A330, B777, B747 중 오래된 항공기를 대체하게 된다. 또 단거리 노선에는 에어버스사의 A321 NEO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정보기술(IT) 체질 강화를 위해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이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술을 항공 산업에 접목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성향을 기반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IT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아진다. 클라우드는 접속자가 갑자기 늘어나도 서버 자원이 자동으로 확장돼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재난 상황에도 중단 없는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국내 2곳을 비롯해 미국에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하는 등 3중 재해복구 체계를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올해도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지속, 안전 관련 규정과 프로세스 준수를 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또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 시장과 고객 니즈(Needs)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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