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송중기 대전 생가에는 이혼을 의식한 듯 '송송커플'이라는 수식어를 안겨준 '태양의 후예' 흔적이 사라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7일 대전·세종·충청지역 매체 '디트뉴스24'는 이날 불거진 송중기 송혜교 이혼 보도 이후, 송중기 대전 본가 분위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중기 본가는 이혼 보도에도 여전히 개방되어 있었다. 송중기가 현재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비롯, 영화 '늑대소년', 한 주류 광고 입간판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태양의 후예' 관련 물품은 보이지 않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곳은 송중기가 종종 휴식처로 찾는 곳으로, 송혜교도 다녀간 적이 있다. 송중기 관련 현수막, 대형 브로마이드 등이 걸려있어 '송중기 박물관'을 방불케하며,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이후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이후 매년 수많은 해외 팬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송중기가 왠지 단호해 보인다", "송혜교가 직접 팬들에 입장 밝혔으면 좋겠다", "예쁜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랐는데", "이혼이 실감 나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26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를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송중기 송혜교는 이미 이혼에 합의했고, 양측은 이혼조정을 통해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박보검이 송중기 송혜교 부부 사이에 등장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오르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송혜교와 드라마 '남자친구'에 출연했던 박보검이 지라시에 언급된 것. 이에 대해 박보검 소속사 측은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며, 루머에 대해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