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마케팅 단기 비용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1% 하향한 1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조1000억 원,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600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익 감소는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단기 비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마케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5800억 원, 감가상각비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800억 원"이라며 "비용에 대한 결실은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5G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상용화 후 9개월 간 점유율 36%를 달성했던 LTE 도입 당시보다는 낮은 성과"라면서 "5G 가입자는 누적 21만 명, 점유율 27.1%를 기록했다. 20% 후반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