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 개선 2차 협상' 4, 5일 칠레 산티아고서 열린다

입력 2019-07-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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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한-칠레 FTA 개선 1차 협상(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두 번째 협상이 열린다.

양국은 4~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한-칠레 FTA 개선을 위한 2차 협상을 연다. 상품 추가 자유화와 지식 재산권, 무역원활화, 노동, 환경, 성평등, 반부패, 협력 등 8개 주제가 이번 협상 의제로 올랐다. 우리 측에선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기기, 칠레에선 농산물 추가 개방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발효한 한-칠레 FTA는 한국이 체결한 최초의 FTA다. 다만 개방도가 낮고 비관세장벽도 여전히 높게 남아있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두 나라는 2016년 개선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지난해 서울에서 1차 협상을 열었다.

한국 협상단 수석대표를 맡은 김기준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한국의 첫 FTA 상대국인 칠레와의 오랜 경제 협력 경험과 변화된 통상환경을 반영한 개선협상을 추진해 성평등, 노동, 환경 등의 최신 글로벌 통상규범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전시킴으로써 규범 선진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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