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에스모 대표이사(사진=회사제공)
에스모는 김정훈 대표가 프랑스 자율주행차 기업 나브야(Navya)의 등기임원(Supervisory Board: 총괄감독이사회)으로 합류, 경영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일 나브야에 대해 지분 20.1%에 해당하는 전환사채 계약을 체결했다”며 “전환사채 및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 김 대표의 나브야 등기임원 자격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에스모가 현재 법적으로 나브야에 대한 경영권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회사는 김 대표가 등기임원으로 합류함으로써 향후 진행하는 자율주행 차량 관련 사업의 전사적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훈 대표이사는 “나브야가 테스트 중인 5단계 자율주행차는 현재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고도의 기술력을 자랑한다”며 “하반기부터 국내와 중국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차량 판매에 대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브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에스모는 자율주행차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로넥스트 상장사인 나브야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에 성공해 차량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며 현재까지 전세계 20여 개국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150대 판매했다. 나브야가 테스트 중인 자율주행 수준은 최고 단계인 레벨 5이며, 운전대가 없는 완전 무인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