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4일 모두투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815억 원, 영업이익은 10억 원로 시장 컨센서스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아웃바운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약 2%의 볼륨 감소와 ASP(평균판매단가)가 5~6%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훼손되고, 국내 경기 부진 및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원화 약세, 유가)이 지속하면서 아웃바운드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6월 일본노선의 역성장 폭이 줄어들면서, 하반기 일본노선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최근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비자 관련 이슈 등으로 일본노선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판단돼 실적과 센티멘트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적에 대한 우려와 아웃바운드 업황 부진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모두투어의 주가도 지속적인 조정을 받아왔다”며 “일본 노선의 회복이 확인되어야 모두투어의 주가도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