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애로사항 직접 청취할 듯…김상조 실장, 재계 소통 위해 기획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1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 주재 기업인 간담회를 10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일정은 검토 중이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기업인 간담회는 30대 그룹 총수 중심으로 주요 재계 리더를 초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간담회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달 2일 새로 임명되면서 재계와 소통 강화를 하고자 기획된 자리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간담회는 급조한 자리라서 청와대가 이날 주요 그룹사에 행사 계획과 참석 여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져 개별 총수 일정상 해외 출장, 선약 등으로 다 참석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간담회가 최종 확정된다면 일본 정부의 한국 반도체 핵심부품 수출규제 강화와 관련해 열리는 자리는 아니지만 이에 대한 애로사항을 문 대통령이 직접 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실장은 일본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해 이번 주말께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차례로 만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