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만찬을 위해 회동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7일경 일본을 방문해 현지 경제인들과 최근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반도체 사업 경영진과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가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최근 일본의 일부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 일본 경제인을 만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일본행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4일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과의 접견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상당 시간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부회장의 일본 방문은 내주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과의 회동 일정이 예정돼 있어 유동적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의 일정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