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현대제철ㆍ롯데케미칼 등 CEO와 통합환경허가 전환 논의

입력 2019-07-07 12:00수정 2019-07-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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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연합뉴스)

미세먼지 조기 감축을 위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현대제철,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10개 기업 대표(CEO)가 한자리에 모인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통합허가를 받았거나 추진 중인 10개 기업 CEO와 간담회를 갖는다.

참여 기업은 지에스 이앤알(GS E&R), 한국지역난방공사, 케이지 이티에스(KG ETS), 현대제철, 동국제강,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현대오씨아이(OCI), 에스-오일(S-Oil),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조 장관은 과학적이고 꼼꼼한 허가체계인 통합환경허가의 조기 정착 방안과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3대 정책 방향’에 대해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등을 폭넓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허가제도를 40여년 만에 전면 개편해 2017년부터 통합허가제도를 도입했다. 통합허가제도는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매체별로 분산된 환경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대형사업장 허가기관을 환경부로 일원화해, 사업장별로 업종의 특성과 환경영향을 반영한 맞춤형 허가기준을 설정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5년마다 허가사항을 재검토해 환경변화 및 최신 오염저감 기술 등을 통합허가제도에 반영한다.

통합환경허가는 2021년까지 환경영향이 큰 19개 업종에 단계적으로 적용 중이다. 2017년부터 적용된 발전, 증기공급, 소각업의 사업장은 2020년 말(유예기간 4년)까지 허가를 끝내야 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허가는 꼼꼼하게, 관리는 자율적으로, 운영 현황은 투명하게 공개하는 통합환경허가는 사업장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기업이 시민과 함께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다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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